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이란 유행어가 생각났다.
행복마저 점점 소박해지는 가난한 현실은 계속된다.
한 잔의 위스키, 한 갑의 담배와 친한 친구 하나가 삶의 유일한 버팀목이라면 너무 고단한 삶 아닐까.
내 집 하나 마련하기도 힘든 현실에 살아가기 위해서 빚을 만들어야하는 삶이다.
일하기 위해서 대학을 나오고 학자금 대출을 받고 살아가기 위해 집을 사기 위해 월급의 반을 빚을 갚느라 날아간다.
이미 집을 사기위해 빚은 졌고 이것은 마치 노예 계약과 같다.
10년 20년간 월급의 반을 바쳐야 진짜 내 집이되는 사실이 놀랍다.
그것이 그저 영화 한 편이 아니라 수백만명의 현실이라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
모두 그저 살아가고 싶은 것 뿐이다.
누군가는 부모의 그늘마저 없는 삶을 살아가며 온갖 부채를 떠안고 살아간다.
미소는 집만 없었고 다른 이들은 집만 있었다.
물질적 풍요만을 쫒는 세상 속에 우리의 정신적 풍요는 어디서 찾아야할까.
누군가는 세습과 운과 노력에 따른 돈을 가지고 그 흔한 가사노동부터 자신의 일정마저 모든 것을 관리받을 수 있다.
돈으로 안되는 것이 없는 세상에서 집도 가사노동도 자녀 육아부터 모든 것을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세상에서 살아간다. 누군가는 그것이 없어서 그렇게 태어나고 싶었던 것이 아니였어도 자신의 노동을 팔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연명한다.
자신의 성을 노동을 팔아서 모은 돈으로 겉을 꾸미고 멀쩡한 척하지만 속부터 썩어들어간다.
영화 자체가 다큐멘터리가 아닌 사회 풍자가 목적에 있는 것 같다.
현실적으로 생각해 볼 때에 주인공은 철이 없는 것이 맞다.
안정적인 생활을 하기위해 살아갈 생각은 없고, 술과 담배를 피는 것은 철이 없는 것이다.
그리고 고시원은 집이 아닌가. 정말 힘들다면 고시원이란 선택지도 있다.
그러나 영화 자체가 현실적으로 다가가기보단 풍자적으로 집에 대해 표현하는 것이기에 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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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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