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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기대를 안하고 감상한 영화이다.

감상 후 왜 이런 작품을 안봤나 탄식이 나왔다.

단순한 우주를 배경으로한 SF 영화가 아니었다.

 

우주라는 배경을 영화의 세계관으로 놓고, 인간의 삶을 은유적으로 풀어낸 명작이었다.

위대한 휴머니즘이 마음을 뭉클하게 만드는 영화였다.

 

 

 

보편적이고 스토리는 뻔하거나 전형적이라 지루한 느낌이 강하다. 

스트레오 타입의 식상한 영화, 정석을 따라간 영화와 명작의 차이를 찾은 기분이다.
정석대로 만들어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담아낸 영화이다.

식상하기보단 담백하고 뻔하다기보단 단단하고 느낌이었다.

딱 필요한만큼만 말한 영상이었다.

 

단 두 명의 중점적인 인물밖에 안나오는데.

인간의 생애를 다룬 휴머니즘과 동시에 우주를 다룬 영상미의 조화는 아름다웠다.

일순간 숨을 멈추고 집중해서 보다가 깊이 심호흡하고 다시 보길 반복하게 만들었다. 

 

 

 

한 인간이 무력한 상황에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이겨나가는 모습이, 결국 지구에 안착해서 두 발로 서서 걸어가는 그 과정이 너무 아름다웠다.  유한한 인간이란 존재가 어떤 고통 속에서 한계를 돌파하고 성장하며 이기고 발전했는지 말하는 영화였다. 

 

다만, 흥행성이 짙은 킬링타임용 영화를 기대하고 이 영화를 본다면 실망할 것이다.

그런 종류의 영화는 아니다. 오히려 지루하고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다.


WRITTEN BY
소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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